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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폰으로 갤럭시 A26 A36 A56 괜찮을까?

정보캣 2025. 4. 12. 11:41

갤럭시 A26, A36, A56 시리즈는 모두 '키즈폰'으로 기획된 모델입니다. 특히 갤럭시 A26은 SK텔레콤의 클라우드베리 키즈폰, A36은 KT 애리 키즈폰, A56은 LG유플러스 네모 키즈폰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통신사 마다 일종의 '키즈폰 브랜드'를 형성하고, 각자 고유의 UX(사용자경험)을 입힘으로써 차별화를 두고 있는 것인데요. 반전은 대부분 키즈폰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실제 성인 사용자도 제법 많습니다. 심지어 2023년 1월 갤럭시 A26 클라우드베리 키즈폰 런칭 행사에서는 MZ세대 젊은 성인 직장인이 클라우드베리 키즈폰을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과연 키즈폰으로 기획되었음에도, 성인 사용자가 많이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듯합니다. 첫째, 가격이 저렴합니다. 갤럭시 A26, A36, A56 모두 공시지원금이 40만 원 대 ~ 50만 원 대로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키즈폰입니다. 이는 애플 아이폰 SE4 출시가 지연되면서, 상대적으로 아이폰을 0원에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는 이슈가 되었습니다. 특히 갤럭시 A56은 삼성페이 등 기본기 면에서 다른 키즈폰에 비해 뛰어나 성인 사용자에게도 제법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키즈폰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비교적 뛰어납니다. 클라우드베리, 네모, 애리와 같은 키즈폰은 어린이 사용자를 타깃으로 설계된 휴대폰입니다. 그러므로 내구성이 비교적 강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 SE4와 같은 일반 단말에서는 찾기 어려운 고무 범퍼가 장착되어 있으며, 전·후면 플라스틱 소재로 설계되어 아이들이 떨어뜨려도 쉽게 깨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 역시 보급형 폰을 찾는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로 보입니다. 셋째, 키즈폰이기 때문에 배터리 효율이 비교적 좋습니다.

 

보통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고성능을 제공하는 반면, 배터리 효율은 아이폰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키즈폰은 비교적 저성능 AP(Application Processor)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 효율이 좋은 편입니다. 성인 사용자도 갤럭시 A26, A36, A56 등 키즈폰을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인데요. 삼성 본연의 DNA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배터리 효율은 오히려 좋아 아이폰과 비교해도 크게 뒤처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