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 Z세대 이용자 사이에서 삼성페이 교통카드 사용법을 모르는 어른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습니다. 기사화되기도 했죠.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삼성페이로 결제하는 방법이 다른 결제 서비스에 비해 다소 특이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삼성페이 교통카드 사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겸, 필자가 직접 삼성페이로 결제하는 모습을 촬영해 첨부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결제 서비스의 경우, 잠금화면 상태에서도 교통카드를 태그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되어 있어 가능한 일인데요.
반면 삼성페이는 잠금화면 우측 하단을 위로 끌어올려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삼성페이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NFC를 켜야 하기 때문이었는데요. 잠금화면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NFC를 항상 켜놔야 했습니다. 삼성페이 측은 보안 등을 이유로 이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연스럽게 타 결제 서비스와 교통카드 결제 방식이 달라지게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MZ, Z세대는 삼성페이 교통카드 사용법에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반면 어른들이라면, 아직도 헷갈려 태그를 쉽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죠. 어른들이 안 된다고 생각하여 '사원증' 및 '학생증' 태그를 빨리 하지 못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삼성페이 교통카드 사용법을 어른들이 못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MZ, Z세대보다 더 많은 대중교통 경험을 했을 텐데, 사용법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했을 리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다만, 휴대폰을 교통카드로 이용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이겠죠. 실제로 삼성페이 교통카드 사용법을 모르는 어른들이 많다고 알려진 시점이, 삼성페이 정식 버전이 출시된 2015년이 아닌 2023년이라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고 생각했는데요.
2023년에는 MZ, Z세대 사이에서 삼성페이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교통카드 사용법을 모르는 어른들을 볼 빈도가 자연스럽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아직도 삼성페이 교통카드 사용법을 모르는 어른들이 순수하게 안쓰럽기보다는, 기술 발전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져 본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어른이시기 때문에, MZ, Z세대보다 더 많은 대중교통 경험을 하셨기 때문에 삼성페이 교통카드 사용법에 금세 익숙해지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다소 특이한 사용법인지라, 자주 휴대폰을 태그해보시지 않으면 어떤 원리인지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자꾸 휴대폰을 태그하면서 익숙함을 연습하시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