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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4 발매중단 이유 3가지

지난 2월, 애플은 아이폰SE4 개발을 공식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폰SE4를 포기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아이폰SE3만 해도 미니 라인업이 있었기에, 소비자에게 다채로운 선택지를 주기 위해 일부러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인데, 미니 라인업이 단종된 상황에서 SE 라인업으로 만들게 되면, 프로맥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디스플레이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 예상됐기 때문이라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아이폰SE4 포기가 아이폰 사용자들뿐만 아니라, 애플에게도 도움이 된 이유도 존재합니다.

 

과연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먼저 성공적인 M 시리즈 안착 첫 번째는 성공적인 M 시리즈 안착입니다. 아이폰SE4 출시가 무산되지 않았더라면, 2025년에는 M 시리즈가 아닌 A 시리즈를 탑재하는 아이폰을 만나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2023년에 출시한 아이폰SE3는 A16 Bionic을 탑재했지만, 아이폰SE4는 2022년에 출시한 아이폰14 프로 라인업에 탑재한 A16 Bionic을 탑재할 것이 유력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아이폰SE4 개발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M 시리즈만 탑재하는 아이폰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애플은 확실히 전작보다 성능을 개선한 기기만 새롭게 출시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고, 성공적인 M 시리즈 안착을 도모하는 데도 긍정적인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최단기간 디스플레이 일체형 시대 돌입 아이폰SE4 출시가 무산되지 않았다면, 2025년에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폼팩터를 채택하지 않은 기기도 존재했을 것입니다. 아이폰SE4는 아이폰16 프로 맥스에 탑재한 TSMC 3나노 공정 기반 A18 Pro 칩셋을 탑재하지 않고, A16 Bionic을 탑재하는 대신 기존 아이폰15 프로처럼 다이나믹 아일랜드 및 2.5D 플랫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 유력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2025년 아이폰SE4 출시에 실패하면서, 2028년 단종되는 아이폰17 프로 맥스까지만 기다리면 모든 아이폰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일체형 폼팩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이폰16 시리즈부터 약 4년 만으로, 애플이 기존에 선보였던 폼팩터 교체 주기(약 7년)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빠른 기간에 폼팩터가 교체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삼성 등 안드로이드와 차별 강화 물론, 아이폰SE4 출시가 무산되면서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가격을 출시가 기준 60만 원대로 확 낮출 수 있었고, 소니 탑재 카메라로 완화된 색감 표현력을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특히 삼성전자는 2025년 갤럭시 S25부터 64MP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소니 이미지 센서를 아이폰SE4에 탑재하기로 한 애플과 달리 옵테인(Ovtaine)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아이폰16 프로 맥스(A18 Pro) 대비 성능 면에서 확실히 부족한 아이폰SE4(A16 Bionic)였더라면, 애플이 더 이상 더 뛰어난 사진과 영상 촬영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인식에 반하는 기기가 될 수 있었는데요. 포지셔닝 전략을 유지하면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인식을 더 확고히 심어줄 수 있었습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SE4 포기가 아쉬운 사용자들을 위해 2026년 3월, 우회적으로 60만 원대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폰16 프로 맥스를 기반으로 한 아이폰17 맥스가 그 주인공으로, 6.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아이폰SE4에 탑재될 예정이었던 6.2인치 디스플레이보다 크며, 3D 카메라 센서도 탑재될 예정이라 센서가 미탑재되는 아이폰SE4보다 뛰어난 카메라 성능도 제공할 전망입니다. 아이폰SE4와 비슷한 가격, 더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아이폰17 맥스를 기다려야 할 이유인 셈인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