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LG전자가 2024년형 LG gram Pro를 공개했습니다. 그램 애로우레이크 탑재 노트북으로, 이전 제품과 명명법이 조금 다르게 변경되었죠. '그램'이라는 이름을 유지하면서, Air, Ultra, Pro 등으로 모델명을 세분화했는데요. 국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가 공개한 신제품인 만큼, 파헤쳐 보았습니다. LG gram Pro는 인텔 14세대 프로세서 애로우레이크를 탑재한 노트북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인텔 14세대 프로세서는 성능과 전력 효율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인텔 애로우레이크 탑재 노트북이 LG 그램 Pro부터 선보였기 때문에, 노트북 성능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LG gram Pro는 새로운 인텔 애로우레이크, DDR5 LPDDR5x 메모리로 성능을 개선했습니다.
LG전자는 과거부터 그래픽카드가 탑재되는 Ultra 제품 외에는 인텔 P시리즈 프로세서만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LG gram Pro에서는 H 시리즈를 탑재했습니다. P 시리즈 대비 TDP가 더 높고, 인텔 애로우레이크 i7-14800H부터 14코어 20스레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확실히 성능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LG Gram Pro는 노트북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전 그램과 달리, 기본 1TB 대용량 SSD가 탑재되어 용량 스트레스가 없었으며요. 인텔 H 시리즈 CPU 탑재로 넉넉한 성능을 제공해, 크리에이터나 게임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했습니다. 심지어 그래픽카드까지 탑재되어, 게임 성능까지 보강했는데요.
이는 그램 울트라 모델명으로 선보이던 퍼포먼스 노트북 느낌도 있었습니다. LG Gram Pro는 신제품답게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3K OLED로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끌어올려, 더욱 또렷한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시중 프리미엄 노트북 중에서는 디스플레이 퀄리티가 뛰어난 편에 속했는데요. 120Hz 주사율, HDR 지원, DCI-P3 100% 등 콘텐츠에 최적화된 화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텔 애로우레이크 탑재 노트북답게, 15.9mm의 얇은 두께로 휴대성도 뛰어났습니다. 13인치에서는 1kg 초반의 무게를, 15인치에서는 1.5kg 초반의 무게로 가벼운 편에 속했는데요. 게다가 '프리미엄 노트북'에 걸맞은 LG Gram Pro만의 새로운 디자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노트북 상단에 Gram 로고를 없애고, 새로운 패턴을 입혀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LG전자가 국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인텔 애로우레이크 CPU 탑재 노트북을, 비교적 빠르게 출시할 수 있었던 영향도 있었습니다. 애로우레이크 자사 노트북은 물론 경쟁사 제품까지 비교해 보니,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한국 노트북 시장은 인텔, 삼성, LG 3대 기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인텔 CPU에 최적화된 성능으로 국내 사용자 입맛에 맞는 노트북을 선보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