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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폰 요즘 중고딩에게는 그냥 필수

"왕따 당하기 싫다면 핸드폰부터 사달라 하세요." 중고등학생 때, 스마트폰 광고에서 많이 봤던 카피입니다. 저 역시 조금 과격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만큼 또래 문화에 스마트폰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데에는 크게 공감했던 것 같습니다. 우정팔찌, BFF 케이스 등과 같은 액세서리가 없더라도 같은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대표 이동통신사에서 7~13세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키즈폰을 출시했습니다. 동일한 카메라 화질, 동일한 디자인, 동일한 성능이지만 색상만 다른 3가지 모델을 준비했는데요. 왕따 당하기 싫다면? 통신사에서 추천하는 키즈폰 휴대폰 3가지를 소개합니다. LG전자에서 출시한 3종 키즈폰은 성능이 동일한 만큼, 운영체제도 안드로이드 13 OS로 동일합니다.

 

그간 키즈폰에서는 볼 수 없었던 OS 때문인지, 실제로는 성능이 더 뛰어나지 않냐는 시선도 있었는데요. 안드로이드 13에 맞물려 Google Play 스토어도 지원합니다. 즉, 일반 스마트폰처럼 원하는 앱을 자유롭게 다운로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단,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는 SK텔레콤 T키즈폰 Z5, KT 웨어러블 키즈폰 Z5, LG유플러스 U+키즈폰 Z5 모두 동일하게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학부모께서 설정한 제한사항에 따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앱을 설정할 수 있죠. 키즈폰이지만, 5,000만 화소로 동일하게 카메라 성능이 뛰어납니다.

 

더불어 IP68 방수방진 등급, 5G 인터넷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처럼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넓은데요. 고스펙 키즈폰이라는 타이틀답게, 퀄컴 스냅드래곤 695 AP를 탑재해 5G 인터넷이 지원되기도 합니다. 역시 동일한 5G AP 성능이기 때문에, 지연 시간도 동일하고 120Hz 주사율을 탑재해 화면도 더 매끄럽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능이 좋다고 무작정 키즈폰을 구입하기에 앞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을 비롯해 성능, 디자인, 운영체제(OS) 등 특징이 같고 모델명도 비슷한 만큼 자녀들에게 어떤 브랜드, 통신사를 이용(선택)했는지 쉽게 드러나기 때문인데요.

 

SK텔레콤은 '블루' 색상, KT는 '화이트' 색상, LG유플러스는 '핑크' 색상으로 후면 색상이 크게 다릅니다. 이에 색상으로 이용 중인 통신사를 구분할 수 있어, 이 부분을 충분히 고민하고 자녀에게 통신사, 키즈폰을 선택하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이렇다 보니, 자녀가 원하는 색상으로 키즈폰 휴대폰을 개통해주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왕따 당하기 싫으면 핸드폰부터 사달라 하세요"라는 광고 문구를 7~13세 초등학생을 위한 LG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 키즈폰 추천 3가지에 빗대어 표현해 보았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 있겠지만, 자녀가 또래들로부터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 한 방법으로 키즈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을 사달라고 설득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