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4 출시 계획을 포기한 애플이 크게 웃고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 진행된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보통 1분기에는 갤럭시S, 3분기에는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는 특성상 1, 3분기에는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두고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2024년 하반기에는 갤럭시S24 시리즈가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SE4 포기에도 애플이 삼성전자를 크게 앞질렀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이끈 주역은 아이폰SE4가 아닌, 아이폰16 시리즈였습니다. 2024년 하반기 아이폰16 판매량이 꽤 좋았던 탓에, 아이폰SE4 출시 계획을 포기하고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인데요. 지난해 9월 공개된 아이폰16은 여전히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다가온 2025년 9월 아이폰17 시리즈 공개 전까지 애플 실적을 뒷받침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아이폰SE4 출시 계획을 포기한 이유는 너무나 명확해 보입니다. 2024년 하반기 아이폰SE4가 출시될 경우, 신제품은 자연스럽게 2024년 9월 공개했던 아이폰16을 타깃으로 하게 될 텐데요. 기대보다 잘 팔리고 있는 아이폰16 시리즈에 악영향을 주고, 실적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4년 하반기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FE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16에 밀려,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내주고 말았는데요. 아이폰SE4 출시는 물론, 아이폰16 판매량까지 신경 써야 하는 애플로서는 결국 아이폰SE4 포기가 최적의 수라는 결론을 내린 셈입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SE4 포기로 얻는 행복 3가지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는 아이폰16 판매량 유지, 그리고 둘째는 애플 첫 폴더블폰 출시 준비입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애플은 아이폰17과 애플 첫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폰SE4를 출시할 경우, 아이폰16 판매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폴더블폰 출시 준비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니 포기한 것일 텐데요. 마지막으로 마지막 아이폰SE 시리즈가 되는 만큼, 단종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으니 포기하는 게 최선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량 1위 달성으로, 다시 한번 아이폰SE4 포기라는 선택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 애플.
2025년 하반기 아이폰17 시리즈와 애플 첫 폴더블폰 출시 준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엿보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4년 하반기 아이폰16 시리즈 흥행을 뒤집기 위해 2025년 1분기 갤럭시S25 시리즈를 역대급으로 준비한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아이폰SE4 포기에도 웃음꽃을 피운 애플과 2025년에도 애플을 꼭 넘어서고 싶어 하는 삼성전자. 여러분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으신가요?